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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우리 아이, 환절기에 조심해야 할 전염병

by dammmi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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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와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병에 더 쉽게 걸립니다. 환절기엔 종류도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더욱더 유행해 아이들과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합니다. 특히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다면 이러한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더 쉽습니다. 환절기에 조심해야 하는 바이러스에는 어떤 것이 있고 예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수족구

수족구병은 입안과 손이나 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생후 6개월 이후부터 5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공기 중으로도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수족구병에 걸린 사람의 침, 콧물 등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이 닿아 감염되거나 장난감, 수건, 손잡이 등을 통해 감염됩니다. 미열, 콧물, 식욕 부진과 같은 감기 초기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입안, 손, 발에 물집이 잡힙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자연스럽게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엔 몸 전체까지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물집을 터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집을 터트리는 경우 이차적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음식은 자극적인 것을 피하고 설사 증상이 없는 경우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독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기침, 콧물, 가래,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2023년에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발생률(인구 1,000명 당 61.3명)을 기록했으며, 유행 기간에 고위험군에 속하는 소아·청소년층에서 감염 사례가 뚜렷하게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독감은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는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갑작스럽게 고열 증상이 시작되며 전신 근육통의 정도도 심합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력은 1년 정도 지속되고 해마다 독감 변종 바이러스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임산부와 생후 6개월 이후부터 13세 사이의 어린이는 독감 접종 무료 대상자니 시기에 맞춰 접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급성호흡기감염증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2021년~2022년 동안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을 발표했는데 리노(라이노)바이러스가 22.9%로 가장 높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12%,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10.1%, 보키바이러스 6.3%, 아데노바이러스 4.2% 순이었습니다. 

 

√ 리노(라이노)바이러스는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가장 흔하게 겪는 감기로 발열, 콧물, 재채기, 인후통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합니다. 3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코막힘, 기침을 동반하며 증상이 오래가는 경우 폐렴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두통 증상과 더불어 소화불량, 식욕저하,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의 경우 후두염이 잘 일어나기도 합니다. 3세 이하의 소아들은 한 번씩 다 걸린다 할 정도로 보통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많이 감염되고 기침소리가 놋쇠 소리처럼 들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아데노 바이러스는 주로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모이는 곳에서 전염이 일어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데노바이러스는 6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호흡기 감염, 분변, 구강 등 다양한 경로로 전파되어 설사,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니 유사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영유아의 경우는 폐렴과 결막염이 같이 올 수 있습니다. 결막염으로 생긴 눈곱은 티슈로 닦아 바로 버려주고 열,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가 오지 않게 수분을 수시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어린이집이나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며 전염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장염

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급성 설사를 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장염은 1주일 내에 회복하지만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채, 과일을 잘 세척해서 먹고 음식물은 완전히 익혀 먹여주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도 수두, 중이염, 기관지염, 홍역, 돌발진, 유행성 눈병, 전염성 농가진 등이 있습니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질환들은 반드시 미리 접종을 받고, 전염성 질환에 걸렸을 경우에는 회복할 때까지 어린이집 등원을 자제하고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양치하기, 청결한 실내 환경 유지하기, 충분한 수면 취하기, 균형 있는 영양분 섭취하기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환절기에 유행하는 전염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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