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공포의 '임당 검사'! 검사 과정이 힘들뿐만 아니라 혹시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임신성 당뇨와 검사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임신성 당뇨란?
임신 전에는 당뇨병이 없었으나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 및 체중, 체지방 증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데, 이를 보상하기 위한 인슐린 분비가 충분하지 못할 때 임신성 당뇨가 발생합니다. 대한민국의 임신 당뇨병 발병률은 2021년 기준 18.2%였으며, 해마다 1~2%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검사 방법
임신성 당뇨의 진단은 임신 24~28주 사이에 시행하며, 검사는 1단계 접근법과 2단계 접근법이 있습니다. 두 검사 모두 전날 밤부터 8~14시간 정도 금식을 하고 난 다음날 공복에 검사를 시행합니다.
- 1단계 접근법: 75g 포도당 섭취 후 2시간이 지난 후 혈액 중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 2단계 접근법: 50g 포도당 섭취 후 1시간이 지난 후 혈액 중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여 140mg/dL(고위험 산모의 경우 130mg/dL) 이상인 경우 다시 100g 경구당부하 검사를 시행
임신 전부터 당뇨가 의심되었거나 비만도가 높았던 경우, 혹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무월경이 심했던 임산부들의 경우 해당 검사에서 정상이 나와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지 않더라도, 식전 혈당이 높게 나올 경우 임신 중 당 조절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성 당뇨의 위험성
√ 합병증으로 양수과다증, 임신고혈압(임신중독증), 신우신염, 조산, 수술적 분만 시 합병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출생 시 신생아의 저혈당증, 저칼슘혈증, 고빌리루빈혈증, 적혈구과다증, 호흡곤란, 거대아 출산 등이 우려됩니다.
√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산모는 다음 임신 때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 분만 후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분만 후 5년이 되면 약 35%, 20년 이내에는 50% 정도가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됩니다.
√ 신생아 역시 향후 소아청소년기나 성인기에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
임신성 당뇨의 예방의 핵심은 혈당 관리입니다. 철저한 혈당 관리를 통해 임신성 당뇨의 발생을 예방 및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성 당뇨병에 걸렸더라도 혈당을 잘 조절하면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혈당 관리는 손가락 채혈을 통해 이루어졌지면, 관리 방식이 아프고 번거로워 많은 임산부들에게 부담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정기적인 혈당 모니터링이 안 되었고, 효과적인 당뇨 관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피부에 부착된 작은 센서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으로 혈당 수치와 패턴을 파악하며 관리를 하는 산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적당한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단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규칙적인 식사는 필수입니다. 아기는 엄마에게서 24시간 동안 계속 혈당을 받습니다. 만약 아침을 거른다면 공복 시간이 너무 길어져 아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과일, 빵, 과자보다는 야채나 구황작물, 견과류, 현미 등이 좋습니다. 또한, 꾸준한 관리를 위해서는 에너지 대사를 위한 운동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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