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연구 결과로 아빠와 아기의 애착형성에 대해 중요함을 입증했습니다. 그런데 초보 아빠는 방법을 모르고 아이가 엄마만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애착형성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을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아빠와 애착형성은 왜 중요할까?
√ 애착 형성의 골든타임, 출생 후 1년
최근 아빠의 육아 참여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아빠의 애착형성도 역시 중요한 부분으로 연구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애착 형성의 결정적 시기는 대체로 출생 후 1년까지로 이 시기를 애착형성의 골든타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 아빠와의 애착형성이 엄마보다 더 강력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빠와의 애착형성이 엄마와의 애착보다 지속적이고 생애를 통틀어 전반적으로 더 강력한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아빠와의 애착형성과 육아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아빠효과(Father Effect)란?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리학자인 로스.D.파크는 아빠효과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엄마가 줄 수 없는 무언가를 아빠는 아이에게 줄 수 있다는 이 효과는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아이의 지적능력과 언어능력이 향상하고 사회성을 증진하며,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 애착형성 하는 방법은?
√ 스킨십의 중요성
신생아의 감각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이 '촉각'입니다. 촉각은 또 엄마, 아빠의 스킨십으로 가장 많이 발달하며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뿐만이 아니라 아빠에게도 애착을 강화시키고 아빠의 역할 적응을 쉽게 도와주기 때문에 아기를 자주 안아주고 만져주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간혹 아빠 중에는 실수할까 봐 아이를 안는 것도 불안해하는 아빠가 있는데, 아빠의 역할에 빨리 적응하고 애착형성을 위해서 아이를 자주 안아주어야 합니다. 안기 전 베개 등으로 미리 연습하고 서서 안기보다 앉아서 안는다면 불안함이 점차 나아질 것입니다.
√ 눈 맞춤을 자주자주
아기와 애착형성은 눈 맞춤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기를 안아줄 때 머리를 받쳐주며 눈을 마주치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거나 입으로 재미있는 소리를 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하면 아기와 비슷한 억양으로 반응해 주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 양보다 질이 중요
대부분의 아빠들이 엄마보다 육아 시간이 짧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애착형성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엄마와는 다르게 단순한 놀이나 스킨십만으로도 빠르게 애착형성을 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때는 아빠가 아기 목욕을 시키는 것이 애착형성의 지름길입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아빠와 함께하는 신체놀이는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3. 아빠가 놀아주는 방법
√ 아빠의 저음으로 동화책 들려주기
엄마의 목소리보다 아빠의 저음 목소리에 아이는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배 속에서부터 태담을 해줬다면 아이는 아빠의 목소리에 쉽게 반응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아빠의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면 창의력과 감성을 고루 발달 시킬 수 있으니 꾸준히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까꿍 놀이
책이나 쿠션 같은 물건으로 아이와 아빠의 얼굴을 번갈아 가려봅니다. 얼굴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면 아이는 크게 흥미를 느낍니다. 또 아빠의 얼굴이 나타나는 순간 아이와 눈을 맞추고 상호작용을 한다면 제일 좋은 애착형성 놀이입니다.
√ 무릎 위에서 깡충깡충
아이가 목을 가누고 앉기 시작했다면 무릎 위에서 깡충깡충 놀이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아빠 무릎에 발을 놓은 뒤 위아래로 천천히 올렸다 내렸다 하며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면 아이가 매우 좋아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무릎 비행기
이불이나 매트 위의 안전한 상태에서 엄마가 잡아주고 아이를 아빠 발등에 앉힌 다음, '떴다 떴다 비행기' 노래를 부르며 아이를 위아래로 움직여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는 비행기 놀이를 하며 아빠와 얼굴을 마주하고, 균형감각을 익히며 재밌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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