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정보

마의 18개월, 아이가 너무 미운데 제가 이상한 걸까요?

by dammmi 2024. 7. 13.
반응형

마의 18개월이라고 하는데 요즘 아이가 미운 짓만 골라하는 듯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않고 사고를 치고 떼쓰는 정도가 심해져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걱정하는 부모님이 많을 것입니다. 생후 18개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이의 자아가 자라고 영아에서 유아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정상적인 발달단계를 밟고 있어서입니다. 더욱 명확하게 '나'라는 개념이 싹트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의 도움이나 간섭을 거부하거나 고집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혼자 하려는 의욕은 강한데 잘 되지 않아 울거나 떼쓰는 버릇이 생길 수 있으니 이 시기에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아이의 성향을 온전히 이해하고 어떻게 양육하면 좋을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영아에서 유아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아이 성향

√  아이가 생후 18개월이 되면 신체발달에 있어서 스스로 걸을 수 있고 계단을 오를 수 있으며 음식도 자기가 먹으려고 합니다. 새로운 것에 크게 영향을 받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 인지발달로 보면 이 시기에 아이는 사물을 이해하는 개념이 생기고 좋고 나쁜 것 등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서 나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 언어가 발달하면서 자기 의사 전달 능력이 발달하고 말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 특히, 이 시기에 떼쓰기가 심해지는데 아이가 화가 나고 자기 뜻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떼쓰기를 하게 됩니다.
 
√ 특정한 자신의 물건에 대한 집착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 영아에서 유아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양육 방법

서서히 양육자에게서 벗어나 하나의 존재로 독립하게 되면서 분리 불안 등의 해소가 필요한 시기인데, 양육자의 양육이 애정적이냐, 냉대적이냐에 따라 아이의 자아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형성됩니다. 긍정적인 자아는 양육자 외에 또래 관계나 타인에게 친밀한 힘을 제공하지만, 부정적인 자아는 그런 힘을 제공할 수 없어 문제행동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기 자아 발달에 양육자의 애정 어린 양육과 사랑은 필수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부드러운 표현
아이들은 양육자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 양육자가 자주 화를 내거나 냉대적인 모습을 보여줄수록 아이들의 떼쓰기는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화가 났을 때 떼쓰기보다 다른 방법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안 된다고 소리치기 전에 가정환경을 안전하게 바꿔주고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는 것에 관하여 관심 가져주며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한 것이나 위험이 될만한 상황들은 왜 위험한지 부드럽게 말해줍니다.
 
√ 충분한 애정표현
이 시기에 아이의 분리 불안과 물건에 대한 집착이 생기는데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양육자에게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하면 자아가 부정적으로 형성이 될 수 있어 애정표현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아이가 작은 것이라도 직접 체험하고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사랑스럽고 소중한 내 아이라고 해도 말썽을 피우고 떼쓰기를 반복하기 시작하면 엄마, 아빠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혹시 우리 아이만 이런 것은 아닐까 하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아이가 점점 성장해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우리 아이가 자아가 생겨 하고 싶은 행동이 생기고 호기심이 많아지며 새로운 것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무작정 "안돼", "하지 마"라고 하는 대신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고 마음을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다 보면 아이는 생각지도 못하게 껑충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