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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초음파식·가열식·기화식, 겨울만 다가오면 궁금해지는 가습기 선택

by dammmi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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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를 사려니 너무 알아야 할 것이 많고, 논란이 있었던 제품이라 망설이게 되는 엄마, 아빠들이 많을 것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논란부터, 가습기의 다양한 종류, 장단점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가습기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가습기 살균제 논란에 있어 명확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특정 가습기의 종류가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화학제품에 대한 안정성 검증의 부족과 사용 방법에 대한 잘못된 홍보 등이 이슈였습니다. 2011년까지 사용되던 특정 가습기 살균제들을 가정집에서 가습기 청소를 위해 물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 사용했고, 그것이 곧 가습기 물과 함께 뿌려져 호흡기로 들어갔습니다. 6,000명대까지 환자가 급증하자 부랴부랴 정부에서 다시 동물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실험 결과, 화학성분인 가습기 살균제가 폐를 손상시켰다는 것이 밝혀지며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피해자 수는 6,000명대이지만, 2017년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사람은 약 4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중 직·간접적인 건강 피해를 입은 사람은 50만 명 이상에 달한다고 하니, 올바른 가습기 사용에 대해 널리 알리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습도 관리의 중요성

√ 습도가 부족하면?

가습기를 환절기 선택형 아이템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최적의 실내 습도인 40~60%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신생아가 태어나고 나면 엄마와 아빠가 온습도기를 구매해서 관리를 하는 것이 정석인만큼 습도는 중요합니다. 만일 실내 습도가 40% 이하라면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 목이 따끔하거나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곧 면역력 약화를 의미하고 감기와 같은 계절성 질환에 노출되게 만듭니다.

 

√ 습도가 과하면?

습도가 무조거 높다고 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습도가 60% 이상이면 곰팡이나 유해균이 증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됩니다. 가끔 가습기를 무작정 강하게만 틀어두면 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 벽과 계단, 창문 등에 얼룩이 생기고 곰팡이균이 번식하여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의 종류

▶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로 물을 진동시켜 잘게 물 입자를 쪼개서, 수증기가 아닌 물 자체를 분사하는 가습기입니다. 사무실 책상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소형 가습기 대부분이 이 초음파 가습기에 해당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대부분이 이 초음파식 가습기 사용자였는데, 기 이유는 살균하지 않은 물을 분사하는 것이다 보니 구조적으로 세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살균세척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랜 사용을 위해서는 자주 세척과 소독해 주는 것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전력 사용량이 적고, 가격 자체도 저렴한 편이라 가습기가 한 두 개 있는 집에서 서재나 사무실에만 두는 용도로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가열식 가습기

가습기 내부에서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배출하는 원리의 가습기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습기가 부족하면 주전자 뚜껑을 열고 물을 끓였다고 합니다. 바로 이 원리를 사용하는 가습기로 끓여서 가습하니 세균 감염의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열한 수증기가 분사되니 실내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물을 끓이는 원리이니 소음과 전력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수증기가 분사되는 부분이 뜨거워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 기화식 가습기

가습기 내부에 있는 부직포 형태의 필터를 물에 적시고, 그 물이 기화되며 외부에 수증기로 분사되는 가습기입니다. 방이 건조하니 빨래를 방 안에서 말려본 엄마, 아빠라면 이미 기화식 가습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을 바로 분사하는 것이 아닌, 필터를 거쳐 수증기 형태로 분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균 번식의 위험이 적습니다. 기화식 가습기도 오랜 사용을 위해서는 가습기에 따라 주기는 다르지만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씩인 이 수증기를 분사하는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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