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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생후 0~12개월 시기별 아기 돌보는 방법

by dammmi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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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처음이라 궁금하고 걱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출산 후 당장 어떻게 아기를 돌봐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시작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도록 생후 0~12개월 시기별 아기 돌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0~1개월

√ 교육, 발달보다 아기의 리듬을 파악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수면과 수유 패턴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 B형 간염 1차, 2차와 BCG(결핵) 예방접종을 맞혀줘야 합니다. B형 간염 1차는 출생 시 병원에서 맞춰줄 수 있으나 2차는 소아과에 가서 직접 맞춰줘야 합니다.

√ 병원을 퇴원하거나 조리원 퇴소 후 집에서 처음 육아를 시작하는 시기로 아기와 엄마의 패턴을 맞추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시기 아기의 일과는 먹고, 자고, 싸고, 울고가 대부분이라 이 패턴을 잘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0~6개월 사이는 아기의 수면 교육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막 태어난 아기는 낮과 밤이 언제인지 구분을 못 하기 때문에 언제, 얼마나 자는지 꼭 기록하고 패턴을 파악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아기가 낮잠을 더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방에 빛을 차단하는 등의 행동을 삼가고 낮과 밤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 수유 텀의 경우 아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유는 소화가 빠르기 때문에 2시간~2시간 30분 간격으로 먹이고 분유는 3시간~3시간 30분 간격으로 먹입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짧은 간격으로 자주 먹이고 생후 2개월이 넘어가면 텀을 조금씩 늘려주어야 합니다. 수유 패턴을 잡기 위해서 몇 시에 얼마나 먹었는지를 꼭 기록하고 체크해야 합니다. 

 

■ 2개월

√ 아기가 밤낮을 인지할 수 있게 되니 본격적인 수면 교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아기의 급성장기인 원더윅스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생후 1개월 검진은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아기를 돌보며 궁금했던 점을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상 비슷한 시간, 일정한 방식으로 아기를 재우며 수면 교육에 집중해주어야 합니다. 자다가 깨서 보채더라도 배고플 때를 제외하고는 스스로 다시 잠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후 5~8주 사이에는 자주 울면서 짜증 내는 첫 번째 원더윅스가 시작되는데 이는 아기가 급성장하면서 두려움의 감정을 느끼고 시각, 청각 등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자주 울고 보채더라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양육자가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돌봐주고 지켜봐 준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 3개월

√ 아기가 신생아를 졸업하는 시기로 먹고 자는 첫 번째 숙제를 마치고 폭발적인 성장과 발달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 아기의 체중이 태어났을 때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합니다. 이 시기부터 그동안 빠르게 증가하던 몸무게가 완만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체중을 기록하여 체중 증가 폭으로 아기의 성장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가 스스로 목을 가누는 힘이 생겨 터미타임과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스스로 목을 가누는 힘이 생겼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목을 가누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목을 받쳐주는 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수유 직후에 터미타임을 하게 되면 아기가 불편해 구토 등을 할 수 있으니 수유 직후에는 터미타임을 피해 주어야 합니다.

√ 생후 3개월부터 옹알이가 많아지고 표정도 풍부해집니다. 이때 옹알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면 더 많은 옹알이를 내기도 하며 아기의 언어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 4개월

√ 영양 필요량이 증가하는 시기로 아기의 발육 수준을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감정 표현을 하기 시작하면서 정서적인 교감도 함께 시작됩니다.

√ 영유아 검진이 시작되는 시기로 아기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예방접종을 잘 맞춰주었는지 꼼꼼히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 4~5개월부터 아기의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앓이도 함께 시작됩니다. 밤에 잘 자다가 비명을 지르며 깬다거나 입맛이 없고 자주 짜증 내고 울고 보챈다면 유치가 났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앓이를 하는 아기에게 치발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빠르면 4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기도 하지만 알레르기의 위험이나 영양 문제 등으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 5개월

√ 발육 속도가 느려지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시기부터는 신체발달뿐만 아니라 정서발달도 함께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 생후 6개월이 다가오면 태아 시절 엄마에게 받았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아기의 면역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때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니 체온을 자주 체크하여 아기의 컨디션을 파악해야 합니다.

√ 5개월 아기는 뒤집기가 익숙해지고 배밀이를 천천히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배밀이를 시작하면 방향 감각이 좋아지고 시야가 넓어지면서 두뇌 활동도 활발해집니다. 이때 꼭 아기의 곁에서 안전을 살펴주고 위험한 물건은 미리 치워둬야 합니다.

√ 이유식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로 아기에게 최대한 맞춰 진행합니다. 차근차근 아기가 여러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산책과 짧은 외출은 아기의 정서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니 바깥나들이를 즐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6개월

√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밤중 수유도 함께 끊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변 색깔, 횟수 등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 소화력이 약해 나타나는 변화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변을 하루에 7~10회 이상으로 많이 본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 초기 이유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로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맞는 방법을 천천히 찾아나가야 합니다. 이유식은 크게 시판과 직접 만들어 먹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 또한 상황에 맞게 결정하면 됩니다.

√ 초기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밤중 수유도 함께 끊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 밤중 수유를 끊지 않게 되면 이유식 진행이 순조롭지 않게 되고 성장 발달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밤중 수유를 꼭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 7개월

√ 치아가 나기 시작하여 유치 관리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유치가 썩으면 영구치가 썩기도 쉽습니다. 어릴 때부터 미리 거즈로 잇몸을 닦는 연습을 해두면 양치가 수월할 것입니다.

√ 낯가림이 심해지는 시기로 낯선 사람을 보기만 해도 울음을 터뜨리거나 엄마, 아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낯가림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며 부모와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 미음만 먹었던 이유식 초기에서 으깨서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통한 중기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쌀이나 곡물 중심에서 벗어나 채소, 콩, 두부 등의 식재료로 시작하여 식습관을 형성해야 합니다.

 

■ 8개월

√ 중기 이유식을 시작했지만, 아직 소화능력이 따라주지 않아 설사나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엄마, 아빠와 같은 발음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이런 옹알이가 늘고 발성 연습을 위해 소리를 자주 지르는 시기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아기가 몸을 사용하는 데 익숙해지면서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물건을 만지고 쥐는 등의 놀이를 시작합니다. 이때 아기의 손이 닿는 곳에 위험한 물건을 모두 치워주고, 가구 모소리에 모서리 보호대를 붙여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9개월

√ 생후 9개월에도 뒤집지 못하거나 앉지 못하면 소아청소년과나 발달센터에서 발달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기기와 앉기를 통해 근육의 힘을 키우며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9개월에는 많이 어설프지만 걷는 준비를 하는 시기로 이때 보호자의 안전관리가 중요합니다.

√ 성장통, 내 마음처럼 안 되는 몸, 이앓이 등의 이유로 고집과 짜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혼내기보다는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 10개월

√ 걸음마를 시작하여 금세 걷게 될 수 있습니다. 수유를 점차 끊으며 하루 3끼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 이유식이 주식이 되며 변 보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 수 있습니다. 변 보는 횟수가 줄더라도 배변 주기가 일정하면 괜찮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영양의 주체가 이유식으로 바뀌게 되어 이유식을 하루에 3회 먹입니다. 식사와 식사 사이의 텀은 3~4시간 정도가 적당하고 이유식을 잘 먹으면 수유량을 차츰 줄여주어야 합니다.

√ 이유식을 하루에 3회 먹이기 시작하면 씹을 수 있는 조금 더 딱딱한 질감의 음식을 줘도 좋습니다. 그러나 쌀밥과 같은 어른이 먹는 밥은 아직 무리라 죽이나 무른 밥이 적당합니다.

 

■ 11개월

√ 두개골이 완전히 결합되지 않아 있는 숨구멍인 대천문이 닫히기 시작합니다.

√ 책이나 사물을 보고 맘마, 까까, 멍멍 등의 언어교육을 시작해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아기가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의사소통의 장이 열리게 됩니다. 울음이나 행동으로 표현했던 감정을 언어로 대신하는 순간이 늘어납니다.

√ '좋다'라는 감정이 애정과 자신감으로 세분화되어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고 많은 스킨십과 놀이로 더욱 사랑을 표현해 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엄마, 아빠가 많이 웃어주고 칭찬해 준다면 더욱 밝은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 12개월

√ 돌 무렵의 아기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와 뼈의 위치가 어긋나기 쉬워 탈골되기 쉽습니다. 아기 팔을 갑자기 잡아당기거나 넘어질 때 팔이 부딪히는 등 충격을 받으면 탈골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12개월부터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식단의 변화입니다. 먹을 수 있는 게 다양해지며 알레르기 반응이나 완전히 익힌 음식인지 잘 확인하고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기의 발달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12개월부터 아기는 모방 행동과 반복 놀이를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 아빠, 주변 사람의 말투와 행동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생후 0~12개월 월령별 아기 돌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육아를 처음 시작하여 육아가 두려운 엄마, 아빠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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